40대가 기억하는 국딩시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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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한 남성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국민학교(현재의 초등학교)에서의 재미있고도 특별한 경험들을 털어놓았다. 그 시절, 할머니가 사주신 말표책가방 속에는 수수께끼 같은 루머가 가득했는데, 그 중에는 가방 커버를 잘라내면 100원짜리 동전을 발견할 수 있다는 얘기와 500원짜리 지폐가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주산(Math) 공부가 유행하던 시절로, 마치 최신 유행인 태권도 학원에 다니는 것처럼 모두가 하는 분위기였다. 그 시절, 아이들은 바닥에 거꾸로 누워 연습을 하다가 어머니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기 일쑤였다는 웃픈 기억도 있다. 연필깎이는 부잣집 친구들만의 특권이었고, 자주 썼던 W 연필은 자신의 칼로 깎아 써야 했다고 한다.
서울 변두리 국민학교 시절, 아이들은 갈탄 난로의 따뜻함 아래에서 친구들과 지내며 서로를 걱정하곤 했다. 몸이 아픈 친구를 위해 자리도 바꿔주던 따뜻한 기억이 그의 마음에 그대로 남아 있다. 미술시간에 찰흙으로 작품을 만들면서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에게 혼난 일도 잊지 못한다.
특히 그의 담임 선생님은 전천후 선수처럼 미술, 국어, 체육 등 모든 과목을 완벽하게 가르치셨으며, 음악시간에는 뛰어난 풍금 실력으로 학생들을 매료시켰다. 쉬는 시간에는 딱지치기와 구슬치기로 놀며 시간을 잊곤 했던 그 시절, 깨진 책받침으로 만든 놀이기구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이 모든 기억들은 그가 어린 시절을 얼마나 즐겁게 보냈는지, 그리고 친구들과의 특별한 순간들이 그의 인생에 얼마나 큰 의미를 가졌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남성은 최근 과학상자를 보면서 어린 시절의 그리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