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놔주고 사망하자 시신 버린 강남산부인과 의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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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내연녀에게 마약을 주사한 뒤 사망하게 만들고, 그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발각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의사 김모씨(45)는 2012년에 발생한 사건에서 의식을 잃은 환자 이모씨(30)의 시신을 한강변에 버린 혐의로 검거되었다. 그의 아내 서모씨(40)도 이 비극적인 범행에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김씨가 당시 이씨를 병원으로 불러들여 마약을 투여한 후 사망하자, 시신을 아우디 차량에 실고 한강으로 떠나는 과정에서 CCTV에 포착되면서 시작되었다. 아내 서씨는 남편이 “의료 사고”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시신을 버리는 데 가담했다고 자백했다. 그녀는 범행 당시 남편과 내연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하면서도, 시신 유기 현장을 함께한 사실을 밝혔다.
이 사건은 단순한 의료과실로 시작된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로는 의사와 환자 간의 복잡한 관계 속에 숨겨진 비극이 드러났다. 김씨는 사망한 이씨를 병원으로 부르기 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모든 사건이 끝난 후 17시간이 지나 자수를 하게 되었다.
결국, 강남의 한 산부인과 의사는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되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의료사고 이상의 인간관계의 참혹함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