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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난리났던 학폭 살인 사건 근황

 

 

 

 

 

 

 

 

작년 4월, 강원도 삼척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학폭 살인 사건이 다시금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해자인 20살 A는 중학교 시절부터 동창생 B에게 무자비한 괴롭힘을 당해왔다. B는 공범과 함께 A의 아파트를 찾아가 머리카락을 자르고, 라이터로 몸을 지지는 등 잔혹한 폭행을 가했다. 이런 가혹 행위는 무려 3시간 동안 계속되었고, A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주방의 흉기를 이용해 B를 살해하는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었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A가 살인 혐의로 기소된 후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는 사건의 경위와 정황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또한, B와 함께 A를 괴롭히며 잔혹한 폭행에 가담했던 또 다른 가해자 C는 1심에서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이 유지되었다. 이런 상황들은 한 젊은 생명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또 하나의 희생이 발생하는 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사건은 학폭이 지닌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며, 법의 무게가 어떻게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극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다. 학대와 폭력의 피해자들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번 사건의 전말은,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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