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부지 대학생 기숙사 활용...결사 반대중인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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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동 주민들의 심각한 반발 속에서, 한 폐교 부지가 대학생 기숙사로 바뀌려는 시도가 격렬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곳은 현재, 20대 청년들에게 돈을 더 뜯어내려는 '임대사업자들의 음모'로 가득 차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은 초등학교가 방치되는 상황 속에서도, 그곳에 기숙사가 들어서는 것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결심한 상태다.
73세의 주민 박창옥씨는 "대학생들이 이곳에 몇 년 동안만 살다가 나가버리면, 내가 쌓아온 월세 수입이 날아가버린다"며 기숙사 건설에 대한 강력한 반대를 표명했다. 이 같은 우려는 충격적이다. 과연 주민들은 자신의 생계를 위해 기숙사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더 큰 의도가 있는 것일까?
그런데 기숙사 건설에 대한 찬성과 반대는 끊임없이 엇갈리고 있으며, 주민들은 '슬럼화'를 걱정하면서 주민 생활이 더욱 악화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과연 이들이 원하는 건 무엇인지, 기숙사 건설이 이 지역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그 끝은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