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말하는 하루의 희노애락..jpg

-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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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하루는 매일이 전쟁이다. 아침에 아이들을 보내기 전, 그녀는 마치 전투에 나서는 군인처럼 다투고 싸우며 하루를 시작한다. 아이들을 보낸 후에는 '이제 해방이다'라는 순간이 오지만, 그 평화는 잠시뿐이다. 아이들이 돌아오면 또 다시 소란스러워지며, 하루는 다음 전투를 준비하는 날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돌아오면 그녀는 잠시나마 '선수 교체'를 하듯이 마음이 놓인다. 남편과의 한 잔의 술은 그녀에게 있어 큰 위안이자 '락'과도 같은 존재이다. 그들은 서로의 동반자로, 처음 만났을 때의 사랑스럽고 젊은 모습 그대로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기쁨을 느낀다. 단지 평범한 부부의 하루 같지만, 그 안에는 깊은 애정과 힘겨운 전투가 교차하고 있다.
모든 것이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아내는 매일매일 사랑을 찾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전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