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다양한 삶을 살고 있다는 재화씨 ㄷㄷ.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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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재화씨의 인생 제2막은 참으로 충격적이다. 과거 학교에서 '일짱'으로 군림하던 그가 이제는 서열 2위로 내려앉아, 영어 시간에는 주변 사람들을 압도할 수조차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들 쑥스러워하는 그를 보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세상을 떠나간 한때의 영광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증만 더한다.
재화씨는 중학교를 그만두고 폭력의 세계에 휘말려 있었다. 한때 무리와 어울리던 그는 이젠 서른다섯에도 불구하고 중3이 되어 복학을 결심한다. 담임 선생님 덕분에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안도감 속에서, 그는 자신이 '형'이라는 사실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학생들에게는 이제 그가 무서워진 것인지, "형이 무서워서 담배를 못 피우겠다"는 고백이 이어진다.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가혹하다. 졸업식이 다가오고, 재화씨는 중간고사 준비를 위한 고군분투에 나선다.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진학하기 위해 다시 학교에 적응해야 하는 그에게는 여러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과거의 근엄한 모습은 사라지고, 시험 첫날부터 지각을 하고 만다.
결국 재화씨의 현재 직업은 시공공의료. 그가 걸어온 길은 쉽지 않았고, 앞으로의 길도 그렇게 평탄하진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그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