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짜리 화장실 지어진 의정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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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에서 6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건립된 호화 공공화장실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 화장실은 예술성을 강조한 조명과 인조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어, 3.3㎡당 무려 2천만 원이 소요됐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 비용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들은 다른 지역에서의 재난 지원금이 10만 원에서 15만 원, 심지어 5만 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처럼 고가의 화장실을 건립하는 데 taxpayer의 세금이 쓰이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실제로 한 시민은 "화장실을 예술적으로 건설할 필요가 있을까? 깨끗하게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화장실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출품된 '루미넌트 하우스'라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지만, 지나치게 호화로운 시설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는 "돈을 엄한데 쓰는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의정부시는 이러한 반발에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혹은 이 고급 화장실이 실제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의 '급한 볼일'이 이 문제 가운데 어떻게 해결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