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이 자녀들 돌잔치를 병원에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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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가정에서 첫째 딸 하은이의 돌잔치가 병원에서 열리게 되었다는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를 잉태한 지 1년, 울어도 본 적 없는 하은이는 부모의 사랑으로 성장해 왔다. 그런데 무려 2,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아이돌보미를 고용할 것인가, 아니면 그 돈을 더 의미 있는 곳에 쓰일 수 있을까 고민한 부모는 드라마 같은 결정을 내렸다.
부모는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아이돌보미 없이도 충분히 사랑과 정성을 쏟기로 결심한 후, 어린이 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하은이의 돌잔치 비용을 아픈 아이들의 수술비로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이 자선행위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두 아이와 청각 장애가 있는 한 아이의 치료비가 마련됐다. 감정이 격해진 순간, 부모는 아픈 아이들의 회복과 희망을 짊어지기로 결심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단순히 자신의 기쁨을 나누는 것이 아닌, 실제 아픈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부하는 색다른 돌잔치를 만들어냈다. 하은이의 동생들도 돌잡이로 이웃의 손을 잡았다고 하며, 결국 아름다운 선행이 펼쳐졌다. 기부를 하게 된 그 결단과 정성에 모두가 숙연해졌으며, 이 세상의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 순간이었다”며 부모는 소중한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형태의 울림을 자아낸 돌잔치가 주목받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감동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