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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미쳤나? 빵쪼가리 하나에 만원 받네 ㄷㄷ..jpg

싸네요

부활절을 앞두고 성심당이 선보인 '성찬 빵'과 '십자가빵'은 이름에서부터 신성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그런데 가격표를 보면 일반 빵과 달리 고가로 책정돼 있다. 1호 12,000원, 2호 23,000원 같은 수치가 눈에 띈다.
이처럼 종교적 상징을 마켓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배경에는, 부활절의 나눔 이미지를 차별화된 체험으로 포장하려는 의도가 있다. 포도송이빵이나 성찬 깜빠뉴 같은 이름은 소비자에게 특별한 기억을 팔려는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양면이다. 신앙의 순수한 가치를 상업적으로 재단하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가격이 주는 심리적 부담은 대중의 이용 가능성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얼마나 이 가격이 과연 합리적이었나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소량생산과 artisanal 요소, 포장 비용 등 비용구조의 반영일 가능성도 있다. 브랜드 차별화의 수단으로도 읽히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특별함’을 팔려는 전략일 수 있다.
우리에게 남은 질문은 무엇일까. 함께 나눈다는 메시지가 진정한 나눔을 위한 작은 행동인지, 아니면 소비를 자극하는 신호인지. 한 잔의 커피를 음미하듯, 오늘의 소비도 나와 사회의 가치 사이에서 천천히 골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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