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신라장군 이사부의 진실.jpg

이씨가 아님.

세상은 기록의 바다다. 신라의 전설적 장군 이사부 이야기를 떠올리면 항상 '그의 성씨가 뭔가'라는 의문이 따라다닌다. 이사부라는 이름만으로도 거대한 제국의 흐름을 바꾼 사람인데, 그의 본관이나 혈통은 왜 이렇게 모호한 걸까? 오늘은 그 단서를 따라 한 바퀴 더 돌아보려 한다.

발췌 자료를 보면, '이씨가 아님' 같은 짧은 문구가 종종 등장한다. 마치 도장을 찍듯 남겨진 이 한마디는 이사부의 본관과 혈통 논쟁의 흔적일 수 있다. 국가가 보관하는 표준 영정, 즉 국가표준영정이 남긴 그림자도 이 해석에 한 몫한다. '본관 경주 김씨'나 '밀양 박씨' 같은 낱말은 실제 혈통의 위치를 둘러싼 오래된 단서일 뿐이라고들 한다.

현재의 해석은 크게 두 갈래로 갈린다. 한편으론 영정과 기록의 차이가 만들어낸 오해일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론 고대 신라 가문의 이름 체계가 여러 번 바뀌었다는 설이다. 이사부의 실제 혈통이 누구의 냄새를 더 풍기느냐에 따라 당시의 정치적 연줄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담담히, 본관이라는 작은 표기에 얼마나 큰 이야기가 얽혀 있는지 생각해 보려 한다.

결론을 내리긴 이르다. 지금의 나는 이 단서들을 다시 한 번 재배치해 보는 중이고,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하다. 혹시 오늘의 인터프리테이션이 누군가의 역사적 자존심을 건드릴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고한다. 이 모든 의구심은 결국 역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일 뿐, 확정이 아니라 가능성의 퍼레이드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무인점포에 관한 경찰의 일침 372 25-12-06
중국 한일령 근황.jpg 465 25-12-05
김민지가 육상선수가 된 이유 503 25-12-04
허위로 배달 막 시키면 안되는 이유 530 25-12-03
재력을 가진 자들은 일찍 일어난다.jpg 364 25-12-02
3000명을 구하고 암살 당한 12세 소년 404 25-12-01
고액 세금 체납자의 일침.jpg 356 25-11-30
역대급으로 폭락한 장어가격, 양식장 줄도산 위기 589 25-11-29
당뇨가 생기는 과정 459 25-11-28
신고하면 돈 버는 포상금 총정리. 465 25-11-28
엄마가 비싼 아파트 청소 하시거든요 461 25-11-27
미국의 교수가 말하는 한반도 통일 648 25-11-26
홈쇼핑에서 '매진임박' 단어를 아무때나 못쓰는 이유 474 25-11-25
고인물들의 프라모델 제작실력 534 25-11-24
은근히 많다는 사회생활은 잘하지만 연 끊기는 유형 700 25-11-24
외국인 혐오가 심해졌다는 일본 453 25-11-23
전라남도 순천시의 신의 한 수 532 25-11-23
신안으로 이사오면 월400드려요 603 25-11-23
스펙 안 맞는 한국산 무기 576 25-11-23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를 하는 순간부터 불이익이 시작된다. 489 25-11-23
요즘 역대급으로 잘나가고 있다는 아트박스 622 25-11-22
우리가 유관순을 잘못 기리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jpg 559 25-11-22
편돌이 카톡 레전드 521 25-11-22
의외로 이것 때문에 빅맥 안 좋아하는 사람들 있음.jpg 558 25-11-22
지갑 주웠을 때 꼭 생각해 봐야 할 일 645 25-11-22
시원하게 과태료 1억 매겨버리는 핀란드.jpg 667 25-11-21
현재까지 밝혀진 오리너구리의 특징들 425 25-11-21
젠슨황이 공대여신을 꼬신 비결 521 25-11-21
요즘 학교 급식 근황 ㅋㅋㅋㅋㅋㅋㅋ 687 25-11-21
티 안 나게 진짜 대단한 사람 특징 610 25-11-21
국제적으로 유명해진 한국의 주차장 606 25-11-21
지원금백과클라우드AI광고의비밀건강정보심리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