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구트를 사고싶었던 어떤 일본인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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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가 왜 이리도 사라졌는지, 우리 동네의 소문과 함께 시작된 오늘의 소소한 기록을 남긴다. 한 일본인의 일기처럼 보이는 이 연속된 메모는, 겨울이 깊어질수록 냉장고의 자리가 줄어드는 듯한 느낌을 남겼다. 주인공은 매일 오늘도 살 수 없었다고 적고, 곧 살 수 있을 거라는 작은 기대를 남기는데, 그 기대는 점점 점포의 간판에서 멀어진다. 이 작은 모음에는 무슨 일이 숨어 있을까, 나도 모르게 호기심이 점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