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년에 35살이라는 여교사 월급

교사 연봉 이야기가 요즘 온라인에서 핫합니다. 특히 내년 35살이 되는 여교사의 월급 설이 떠돌면서 사람들 사이에 작은 전설이 만들어지죠. 숫자만 보면 방학 3개월의 여유와 각종 수당의 합, 그리고 공무원연금 같은 제도적 뼈대가 한꺼번에 떠오릅니다. 이 글은 그런 맥락의 실마리를 따라가 보려는, 한 편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작은 시도예요.

기본급은 대략 350만 원대에서 시작하고, 담임·보직·가족·급식·연구 같은 수당이 합쳐져 총수당이 조금씩 붙습니다. 정근가산과 시간외수당이 여기에 얹혀, 월 실수령은 380만 원 안팎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여기에 성과급과 명절수당 같은 항목이 더해지면 월말에 남는 액수는 생각보다 크게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연금 체계 아래의 혜택이 더해지면, 장기적으로 보이는 그림이 달라지곤 해요. 이건 다소 복합적인 퍼즐 같아 보이죠.

신규교사의 연봉은 대략 4,000만 원대쯤이라고 들려오고, 정년을 앞둔 교사의 연봉은 1억에 달할 수도 있다네요. 시작 시기가 24살 정도이고 5년마다 약 1000만 원 정도 세전으로 오르는 구조를 감안하면, 경력과 직무에 따라 숫자는 크게 달라진다고 해요. 방학의 3개월도 쉬는 게 아니라, 학기 중에 연가를 거의 쓰지 못하거나 조퇴로 소진하는 현실이 겹쳐 있습니다. 자녀가 있으면 육아 시간도 늘어나 맞벌이의 소득과 외벌이의 자녀 케어가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죠.

결국 이 이야기의 핵심은 '누가 이 숫자의 그림을 구성하고, 누가 그 시간과 노동을 감당하느냐'일 겁니다. 방학의 의미나 연가 사용 같은 사소한 요소까지 함께 보면 더 생생하게 다가오죠. 여러분이라면 이런 구조 속에서 어떤 가치와 꿈을 우선순위에 놓을까요? 스스로의 눈으로 이 그림을 한 번 더 바라보며, 각자의 결정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나요?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무인점포에 관한 경찰의 일침 363 15시간 전
중국 한일령 근황.jpg 449 25-12-05
김민지가 육상선수가 된 이유 490 25-12-04
허위로 배달 막 시키면 안되는 이유 518 25-12-03
재력을 가진 자들은 일찍 일어난다.jpg 349 25-12-02
3000명을 구하고 암살 당한 12세 소년 399 25-12-01
고액 세금 체납자의 일침.jpg 349 25-11-30
역대급으로 폭락한 장어가격, 양식장 줄도산 위기 580 25-11-29
당뇨가 생기는 과정 451 25-11-28
신고하면 돈 버는 포상금 총정리. 454 25-11-28
엄마가 비싼 아파트 청소 하시거든요 455 25-11-27
미국의 교수가 말하는 한반도 통일 639 25-11-26
홈쇼핑에서 '매진임박' 단어를 아무때나 못쓰는 이유 468 25-11-25
고인물들의 프라모델 제작실력 527 25-11-24
은근히 많다는 사회생활은 잘하지만 연 끊기는 유형 692 25-11-24
외국인 혐오가 심해졌다는 일본 445 25-11-23
전라남도 순천시의 신의 한 수 524 25-11-23
신안으로 이사오면 월400드려요 598 25-11-23
스펙 안 맞는 한국산 무기 570 25-11-23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를 하는 순간부터 불이익이 시작된다. 483 25-11-23
요즘 역대급으로 잘나가고 있다는 아트박스 614 25-11-22
우리가 유관순을 잘못 기리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jpg 554 25-11-22
편돌이 카톡 레전드 516 25-11-22
의외로 이것 때문에 빅맥 안 좋아하는 사람들 있음.jpg 549 25-11-22
지갑 주웠을 때 꼭 생각해 봐야 할 일 639 25-11-22
시원하게 과태료 1억 매겨버리는 핀란드.jpg 664 25-11-21
현재까지 밝혀진 오리너구리의 특징들 418 25-11-21
젠슨황이 공대여신을 꼬신 비결 513 25-11-21
요즘 학교 급식 근황 ㅋㅋㅋㅋㅋㅋㅋ 681 25-11-21
티 안 나게 진짜 대단한 사람 특징 600 25-11-21
국제적으로 유명해진 한국의 주차장 603 25-11-21
지원금백과IT기술개봉닷컴회생의길꽃한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