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귀파는방 솔직 순수한 후기

우리 동네 귀파방 얘기가 요즘 자꾸 떠도는 분위기다. 어떤 골목 뒤 작은 방에서 귀를 파준다는데 분위기가 뭔가 옛날 드라마 세트 같아. 방이 어두워서 불도 약하고, 손이 닿는 느낌이 안전한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이곳이 실체가 있는 건지 소문으로 끝나는지도 헷갈린다.
주인인 아줌마 쪽 얘기가 자꾸 들려오는데, 딸인 것 같다는 말도 나오고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섞여 들려. 가격은 삼천원대 정도로 저렴하다고도 하고, 서비스가 특별하다고도 해서 수상한 구석이 남는다. 가끔은 오렌지 껍질이나 배 껍질 같은 걸 주신다는데, 그게 왜 떠올리면 마음이 포근하게 느껴지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동네 사람들 말투나 분위기가 이래저래 묘하게 다르게 들려서 서로를 의심하기도 한다.
방이 어두운 건 의도한 건지, 아니면 고장인 건지, 누가 봐도 뭔가 비밀스러운 느낌이 남는다. 왜 이곳이 이렇게나 사람들 관심을 끄는지, 다른 곳과의 차이점이 무엇일지 계속 추측하고 싶지만 확답은 없다. 동네 이비인후과나 치과 같은 곳과의 관계도 얽혀 있는 것 같아 보이고, 그 경계가 애매해 보인다. 누가 진짜 이 곳을 이용하는지, 누가 소문을 퍼뜨리는지는 아직도 불분명하다.
나는 어릴 때 오빠와 함께 이 이야기를 몇 번이나 들려들으며 자랐고, 아직도 그때의 분위기가 선명하다. 성인이 되고 나니 더 많은 의심과 호기심이 섞여서 지나갈 때마다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혹시 이 귀파방이 동네의 작은 비밀일 수도 있고, 귀청소의 추억이 남아 있는 공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결론은 내리기 어렵고, 앞으로도 이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말없이 지켜보게 된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결혼해서 잘 사는 부부들 특징 가만 보면 378 6시간 전
김영철이 진심으로 싫다고 말한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 447 26-01-10
멸종 원인이 가장 골때리는 곤충 원탑 441 26-01-09
요즘 MZ공무원 면직률이 높은 이유 585 26-01-08
혈당스파이크 부르는 위험한 음식 TOP3 488 26-01-07
한국 열차내 방송을 보고 화가난 일본인 550 26-01-06
재벌들이 라식,라섹 수술 안 받는 이유.jpg 487 26-01-06
김동현이 리얼하게 말해주는 KO의 느낌 508 26-01-05
삼성전자 37년간 근속한 직원의 퇴직 639 26-01-04
너구리 라면 충격적인 결과 679 26-01-03
웹툰시장 레드오션 근황.JPG 695 26-01-02
루나코인 권도형 반성문 744 26-01-01
수산물 유튜버가 받는 악플 ..jpg 508 25-12-31
배달기사한테 태워달라는 아저씨 656 25-12-30
쿠팡 보상안 나옴 677 25-12-29
외신 1면 뜬 '한국의 프러포즈' 526 25-12-28
스티브유 관련해 국민들이 혼동하고 있다는 병무청장 534 25-12-28
다이소 현직자 계정 748 25-12-27
유니클로 근황 478 25-12-26
한국 라면에 화가 잔뜩 난 외국인 444 25-12-25
9명의 엄마들이 30년간 숨겨온 비밀 729 25-12-24
못생긴 육체에는 못생긴 정신이 깃든다는 디씨인.jpg 701 25-12-21
박나래..나래바 거절했던 연예인들 649 25-12-20
국내 푸세식을 수세식으로 탈바꿈시킨 광기의 집단.jpg 786 25-12-19
매출 40조 본사 건물 616 25-12-18
튀르키예 경찰차들이 좋은 이유 518 25-12-17
조세호 사과문 644 25-12-16
아이유 삼행시 대참사.JPG 672 25-12-15
나홀로집에가 무서운 영화인 이유 609 25-12-14
내년부터 달라지는 교통법규.jpg 729 25-12-13
분홍 소시지의 비밀.jpg 649 25-12-13
심리톡톡역사과학클라우드AI바투어광고의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