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컴공 교수인 아버지께 야숨을 쥐어드렸다.

 

아버지는 컴퓨터공학과 교수이신데, 그에게 야숨을 쥐어줬다는 이야기였다. 아버지는 영상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영상학과 영상심리학을 교양으로 가르치시는데, 플레이하면서 감탄하시는 장면들이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특히 동굴에서 나와 야생이 펼쳐질 때나 탑을 올라갈 때, 사당을 깨고 미이라 방어막이 퍼지는 장면을 보며 TV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버지는 평소에도 놀라운 것을 보이시면 도전하는 모험가 같다. 가족 여행 중에도 번개가 치면 차를 세워서 번개 사진을 찍는데, 엄마는 항상 신기해하면서 아빠는 모험가구나라고 말씀하시더라. 출근하기 전에도 플레이하시고, 어제는 밤 10시부터 2시까지도 플레이하셨다. 나와 엄마는 자연인이지만 가끔 목말라서 거실로 나갈 때 아빠가 플레이하고 계시더라. 평소에는 시사프로만 보시는데 저녁을 다 드시고 리모컨을 잡는 줄 알았는데 조이콘을 잡고 계시더라고요. 나는 아버지가 입대할 때 야숨을 쥐어줬다. 상병이 되었을 때 1회차를 돌리고 마스터 모드로도 하신다고 합니다. 지금은 왕눈이라고 하시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291 테일러가 로제한테 번호 줬대.. 607 02:58
3290 철거되는 노홍철. jpg 881 11-21
3289 어렸을 때 떡꼬치 양념 더 발라달라고해도 거절한 아주머니 930 11-21
3288 우크라이나 외교 실책 추가.jpg 1,312 11-21
3287 귤 5kg를 샀는데 4.5kg만 온 이유 1,522 11-21
3286 동덕여대 고소 전 단계 1,877 11-20
3285 빌리 아일리시를 처음 본 아이들 1 1,990 11-20
3284 냉혹한 비싸진 우유와 호황인 우유 업계의 세계.jpg 1,897 11-20
3283 위안부 학살하고 우물에 버린 일본군의 만행 2,040 11-20
3282 적나라한 Y존 짤.JPG 3,401 11-18
3281 쯔양이 절대 운동 안하는 이유... 1 3,209 11-18
3280 전립선 해결사 채정안 누님 3,282 11-18
3279 여자 입장에서 바라본 남자의 특징 3,058 11-18
3278 대한민국 찐 대학생 2,999 11-17
3277 중국 유명한 산 정상 바위 ㅋㅋㅋㅋㅋ 2,884 11-17
3276 이대생들 동덕여대에 선긋기 ㅋㅋㅋㅋ 1,905 11-17
3275 어느 어린이집의 공문.JPG 1,878 11-17
3274 영화 클래식 명장면 1,677 11-16
3273 익숙함에 속아 부모님한테 행동하는 태도.jpg 1,911 11-16
3272 페미 시위자...인터뷰 도중 빤스런... 2,019 11-16
3271 카메라 추천 받는 올바른 법 1,712 11-16
3270 전원책이 바라본 윤석열과 국민의힘 2,072 11-15
3269 회의시간 10분 전 느낀 딸래미의 손길 1,811 11-15
3268 APT에 진심인 부산 1,974 11-15
3267 외롭게 떠난 송재림 사연 알고보니 눈물나네 1,761 11-15
3266 개그맨 오지헌 결혼썰 1,972 11-14
3265 동덕여대 선긋는 숙대 1,974 11-14
3264 대구 임금 근황.jpg 1,902 11-14
3263 어느 암환자가 말하는 암 걸린 이유. jpg 2,021 11-14
3262 경주에서 먹었던 신라국밥.jpg 1,948 11-13
3261 영국 음식을 먹어본 스페인 여자의 한줄평.jpg 1,874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