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뼈발린 맘충
-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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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은 욕하고 글삭튀함
현직 중학교 교사가 써보는 요즘 중딩의 특징을 정리해보자.
1. 감사합니다 / 죄송합니다 진짜 못함 오죽하면 이런 말을 듣게 되면 감동할 지경이다.
2. 돈을 진짜 많이 쓴다. 맨날 마라탕에 스터디카페에.. 나보다 많이 쓸 것 같다.
3. 대학교인지 중학교인지 모르겠다. 본인이 체육하기 싫다고 교실에서 자체휴강하는 학생도 보았고, 아침마다 커피를 사들고 온다.
4. 지각에 관대한 학생들이 있다. 예를 들어 지각하면 뛰어와야 하는데, 이왕이면 늦은 거 아예 늦지 말고 천천히 준비하고 느긋하게 걸어와 커피까지 사들고 온다.
5. 스스로 생각을 못한다. 예를 들어 연필을 가져오지 않았으면, 옆자리든 뭐든 빌려야 하는데, "저 없는데 어떡해요?"라고 물어본다.
6. 기본적으로 아픈 것을 참지 못한다. 물론 진짜 아프다고 쉬어야겠지만, 조금 아픈 것(예: 다리 삐었음)도 조퇴나 결석을 하려고 한다.
7. 요즘은 뭐든지 다 지원해주니까 되게 당연하게 생각한다. 교복을 주는 거, 급식이 공짜인 거 등을 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불만도 엄청 많다.
8. 청소를 잘 안한다. 자기 주변을 잘 관리하지 못해 책상인지 쓰레기통인지 모르겠다.
9. 우울증 증세가 있는 학생들이 엄청 많다.
10. 의외로 아날로그 시계를 못 읽는 학생들이 있고, 컴퓨터 활용을 잘 못한다. 한글에서 저장하는 법조차 모르는 학생들도 있다.
이상이 중학교 교사가 쓴 요즘 중딩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