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황제가 잃은 것과 얻은 것.jpg

 

제가 한 번 꿈을 꿔봤어요. 난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마트에서 장을 보고 카트에 물건을 담는 것이 목표였어요. 하지만 그게 불가능한 일이라서 꿈이라고 했어요. 제가 마트에 나타나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고 난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변장을 해봤어요. 사람들이 엄청 몰려들거든요. 그래서 마트 운영하는 친구가 절 위해 마트를 통째로 빌려주었어요. 마트 문을 닫은 후 친구들을 모아 장을 보는 손님인 척 연기를 했어요. 정말 평범한 세상이 궁금해져서 진짜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처럼 느끼고 싶었어요. 장갑을 끼고 다들 제가 누군지 알지 못하게 하니까 매우 재밌더라고요. 진짜 마트가 어떤 건지 체험해볼 수 있었어요. 좀씩 주위의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노란색 가발을 쓴 여자의 직선만 보이는 거기 있었어요. 마치 디즈니 랜드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어서 정말 좋았어요. 마이클 에 데이비드에 들어가서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정말 대단했어요. 2023년에 베토벤의 1번을 들어보고 싶었지만, 내 돈으로는 살 수 없었어요. 들어가보지도 못한 그 아이스크림을 사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마트를 통째로 빌리는 금액으로 얼마를 주었을까요? 템을 사야할까요? 그 모습이 보고 싶었어요. 테일러도 지금은 손에 꽂힌 생각이 없나 보다. 결국 사람은 자기 결핍된 것에 대한 갈망을 가지기 마련이죠. 요즘 아이들도 학창시절의 추억을 미처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데, 안타깝더라고요.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786 30살 여성이 화가 난 이유ㄷㄷ.jpg 417 15:18
3785 부산대 쿠팡반품 빌런.jpg 667 09:18
3784 뚜레쥬르 '9,900원 빵 뷔페' 근황..jpg 840 03:38
3783 소개팅 연속으로 까인 처자..jpg 1,144 04-14
3782 한 번 속여팔면 9만원..jpg 1,479 04-14
3781 비인기 멤버의 현실 1,700 04-14
3780 옛날 웹툰의 말장난 대사.jpg 1,545 04-14
3779 여자 폭행하고 여자집에 침입하고 들어갔으나 1,621 04-13
3778 자기 집에 CGV 만든 노홍철 ㄷㄷㄷ.jpg 1,789 04-13
3777 괴상한 천재 수학자.jpg 1,644 04-13
3776 한국와서 간짜장 먹는 일본녀 1,720 04-13
3775 헌법재판관의 품격.jpg 1,598 04-12
3774 월급 250인데 사람 안구해지는 공장..jpg 1,665 04-12
3773 관찰 예능인데 룰 깨고 갑자기 난입한 PD.jpg 1,672 04-12
3772 이제는 40대 이상만 쓰는 것 같은 이모티콘.jpg 1,790 04-12
3771 40대 미혼 남자의 고백..jpg 1,644 04-11
3770 부모님 챙겨드림 좋을 65세이상 복지 혜택 1,747 04-11
3769 중국 피트니스 근황 1,606 04-11
3768 현실에 존재하는 사기 금속 1,646 04-11
3767 한국에 있는 특이한 협회 1,799 04-10
3766 20년 딩크족 여성의 후회 jpg 3,012 04-10
3765 성게잡이 해녀와 공생하는 물고기들 1,691 04-10
3764 결혼식 비용 1억 6,000만원 나왔다는 여자 유튜버.jpg 1,783 04-10
3763 지진으로 붕괴된 태국빌딩 근황 1,757 04-09
3762 11년차 현직교도관이 쓴 교도소 현실 2,235 04-09
3761 요즘 베이스 강사가 돈을 잘 버는 이유.jpg 1,694 04-09
3760 수류탄에 몸을 던진 병사가 받은 혜택 1,682 04-09
3759 팬서비스가 좋은선수 1,714 04-08
3758 사장이 밀어서 쓰러졌다고 주장하는 배달기사 1,749 04-08
3757 상향등 켜고 다니는 차 때문에 빡친 트럭기사의 대처법 1,710 04-08
3756 폭싹 촬영당시 아이유의 힘든 스케줄..jpg 1,722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