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주운전 사망자수가 급락한 이유.jpg

-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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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음주법좀 고칠때가됨
1990년대 일본에서 한 사건이 음주운전 사망자 수를 급격하게 줄이게 만든 배경이었습니다. 1999년 11월 28일, 한 트럭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질주하다가 가족 여행 중이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참사로 두 자매가 불타는 차량 안에서 숨을 거두게 되었고,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음주운전에 대한 법률을 대폭 강화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과거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형벌이 너무 가벼워서 사람들의 경각심이 떨어진 상황이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판결이 엄격해졌습니다. 특히 그 이듬해, 또 다른 음주운전 사고에서 대학생 두 명의 생명이 앗아가며 징역 5년 6개월이 선고되자, 그 충격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결국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2002년까지 1,000명을 넘기던 것이 2008년에는 1/3 수준인 176명으로 줄어드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배경에는 당시 법적인 처벌의 강화를 통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 음주운전 역사에 있어 전환점이 되었고, 이후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일본에서 어떤 놀라운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