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기초수급자 아이가 돈까스 먹는 게 못마땅한 시민

이런 사람도 있네요

오늘도 동네 소문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가, 한 편의 이야기에 발목이 잡혔다. 기초수급자 아이가 돈까스를 먹는 모습을 본 한 시민이, 그게 왜 그렇게 큰 이슈가 되었는지 묻고 싶었다고 한다. 식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듯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 울렸고, '저 사람들 세금으로 더 맛난 걸 먹는 게 불편하다'는 톤이 진동처럼 남았다. 이건 실제 뉴스가 아니라, 우리 동네의 작은 에피소드처럼 들려온다.

그 가게 주인은 소문으로만 듣던 ‘천사점주’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예뻐 보이면 식권으로도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지나가다 들려오는 '오늘 저녁 괜찮니?'라는 말에 불쑥 불려오는 아이들 식탁이 많다고 한다. 센터에 접수됐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점주가 예의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닌다. 일반 손님들은 그저 '가격대가 다르다' 정도로 생각했지만, 점주가 남긴 작은 친절의 파문은 생각보다 커 보인다.

이 이야기를 둘러싼 해석은 천차만별이다. 사회복지의 혜택이 때로는 '과시처럼 보일 수 있다'는 시선이 있는데, 반대로 이웃이 서로를 돌보는 방식일 수도 있다. 질문 하나를 던진다면, 우리가 어떤 시선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겠느냐고 말이고 싶다: '돈까스 한 접시가 가진 사회적 무게를 우리는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을까?' 이 사건은 결국 세금, 식권, 그리고 식당 주인의 작은 배려가 한꺼번에 얽히는 맛볼거리로 남는다.

결론은 내려놓지 않겠다. 다만 한 가지는 말하고 싶다. 이웃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은 항상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작은 노력의 균형이야말로, 우리 동네의 진짜 '맛'이 아닐까 한다. 당신의 생각이 이 대화의 다음 한 조각이 되어주길 바란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의사가 말하는 무쓸모 영양제 512 26-03-10
한국에 들어온 중국산 저가빵 근황.jpg 458 26-03-09
본사 몰래 치킨뷔페로 바꾼 BBQ 점주의 최후 369 26-03-08
전세계에서 거의 한국만 먹는것들 579 26-03-07
의대 교수가 말하는 의사 증원 다음 할 일.jpg 570 26-03-07
이탈리아 황당 호칭 594 26-03-06
허리에 좋다는 올바른 수면자세 549 26-03-05
한류 열풍에 노난 사람들 548 26-03-04
이란 : 우리가 미국 항모를 격침시키는 최초의 나라가 될 것 이다! 554 26-03-03
와.. 암세포가 엄청 똑똑하네요 728 26-03-02
타일러 " 부자들 한국 떠난다" 영상 올렸다가 삭제 728 26-03-01
70대 할머니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 574 26-02-28
기초수급자 할머니의 반전.jpg 624 26-02-27
강아지 출입금지인 경복궁에 강아지 데려갔다고함 527 26-02-26
또 하나 해내버린 다이소 근황 ㄷㄷㄷ 592 26-02-26
50억 이상 복권 당첨자들이 가장 먼저 바꾸는 것.jpg 627 26-02-25
의사들이 적극 추천하는 ' 브로콜리' 의 미친 효능. gif 729 26-02-24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이유 668 26-02-23
망해가고 있다는 캠핑시장 근황..jpg 822 26-02-22
충주맨 공지 올라왔네 905 26-02-21
요즘 20대가 운 좋은 세대라는 오픈AI CEO 841 26-02-20
자영업5년차 느끼는 점.jpg 623 26-02-19
더 빡세진다는 외국인 부동산 규제 681 26-02-18
세종대왕이 세종답지 않게 신하들을 찍어누른일..jpg 656 26-02-17
조선시대 차 문화가 발전하지 못한 이유 598 26-02-16
일론 머스크 영국 비판 맥락 정리 802 26-02-15
실화)도끼로 전차를 무력화한 전설의 병사 806 26-02-14
인디시장개척하는 EBS근황 788 26-02-13
아내의 알몸 활보때문에 불편한 남편 766 26-02-12
요즘 좀 이상해졌다는 초등학교 문화 679 26-02-11
기밀이 통채로 유출 되었네요 975 26-02-10
결혼의신보안IT광고의비밀클라우드AI지원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