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밝혀진 오리너구리의 특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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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애도 있는데 왜 뿔 달린 말은 없지
요즘 우리 동네 공원 벤치에서 이상한 소문이 돈다. 어떤 사람이 오리너구리 비슷하게 생겼다고 봤다고 하고, 부리 달린 포유류라는데, 정확한 건 모르는 거지. 게다가 야광으로 빛난다느니 하는 말까지 섞여 있어서 분위기가 금방 뜨거워졌어.
참석했던 사람들 말이 제각각이라 믿기 어렵지만, 아이들까지 관심이 많아지더라. 몇몇은 발자국 모양이 특이하다느니, 체형이 작고 느리다고들 하는데, 그 소문만은 다들 대충 받아들이는 분위기야. 그래서 우리 동네도 모르는 사이에 작은 루머 전파가 시작된 거 같아.
나는 이걸 지켜보는 사람들의 감정이 꽤 복잡하다고 느껴져. 안전 걱정도 있고, 동시에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가 떠올라서 사람들 마음이 들쑥날쑥하더라. 공원 관리 쪽에서도 조심스럽게 대응하자고 말하는 분위기야.
결론은 아직 미지수인데, 우리 동네에 이런 게 나타났다고 소문이 남아 있는 한 계속 머릿속에 맴돌 거 같아. 오리너구리 같은 포유류의 가능성에 대해 들려오는 요소들을 떠올리면, 이건 뭔가 여러 가지가 섞인 얘기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 야광으로 빛난다느니 하는 부분은 그냥 분위기를 더 자극하는 소리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또 다른 단서가 나오면 이 얘기 역시 달라지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