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가 결혼하니 심정이 어때?

 

이 영상 7분10초부터 캡처한 거라고

유튜버인 나는 주차장에서 아빠에게 장난스럽게 "내가 결혼하니까 심정이 어때?"라고 물었더니 의외의 답이 나왔다. 그 답은 베스트 베스라고 할 수 있는 답변이었다. 아빠는 와앰아쿠라잉...ㅠ 따님분 모습과 추천 답글이 베스트로 떴다. 첫 번째 답글은 "어떤 인연으로 우리가 세상에 만나게 됐는지는 몰라도, 우리의 인연은 무짠지 어떤 이치로 결합되어 있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고 개운하기도 해, 우리 딸이 다 커서 결혼하는 거 보니까 아빠가 도리가 조금 미흡했을지라도 어릴 때부터 너를 키우면서 행복했어. 한 짐을 던진 것 같기도 해 (경제적으로) 잘 사라는 말은 안 해도,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는 없지만 행복하게 즐겁게 사는 게 중요해. 그래도 내 딸은 행복하게 살아라"라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 답글은 낯익은 눈가에 웃음이 지워지면서 진지하게 경청하며 말하는 신성검말파이트라는 유저의 답변이었다. 세상 어디론가에서 우리 둘이 만나게 되었을 때부터 너를 키우면서 행복했던 아빠였다고. 서운해도 애쓸 때도 있었지만, 너를 품에 안아줄 때 이 세상에 누구보다 소중한 아이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너와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힘들게 해주는 직장 생활을 버티게 해준 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빠는 혼자서 속상한 마음을 담고 꿀잠을 자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 그렇게 크고 성인이 되고 결혼하고 독립해나가는 너를 보면서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흘렀는지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팀으로 일했던 취직견들과도 속으로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048 50세 넘어 기술사 도전한 이유..jpg 1,034 05-29
4047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 개그 964 05-29
4046 현대카드 부회장의 위스키 꿀팁 .jpg 1,395 05-29
4045 7살 소녀가 눈보라를 헤치고 파출소로 온 이유 1,265 05-29
4044 요즘 중고거래 사기꾼들 근황. 1,507 05-29
4043 요즘 일부 현대인 연애 특징..jpg 1,916 05-29
4042 엄마에 대해 썰 푸는 30대 아재..jpg 1,557 05-28
4041 단식하면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jpg 1,537 05-28
4040 현재 심각하다는 LA 한인타운 근황.jpg 1,601 05-28
4039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댕댕이.jpg 1,750 05-28
4038 기도 메커니즘을 완벽히 이해한 아이.jpg 1,957 05-28
4037 퇴사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 1,935 05-27
4036 "참 쉽죠?" 밥 로스 아저씨 그림의 진실 1,920 05-27
4035 내가 만났던 최고의 손님 1,727 05-27
4034 3개월 동안 공복에 5km씩 달린 후기..jpg 1,663 05-27
4033 식객 허영만도 처음 본 희귀 성씨 .jpg 1,749 05-27
4032 당근마켓 술 번개 후기.jpg 1,300 05-27
4031 상남자가 축의금 1만원을 이해하는 방법 1,376 05-27
4030 남자들이 35세가 되면 하나씩 갖게 되는 것.jpg 1,306 05-26
4029 분노조절장애의 실체 1,214 05-26
4028 VIP 경호원이 짤린 이유 1,316 05-26
4027 세상 힙하고 세련됐던 부모세대 1,297 05-26
4026 남편이 의대 합격해서 갑분싸된 집.jpg 1,232 05-26
4025 얼마전 어느 신축 아파트 조합이 벌인 일. 1,326 05-26
4024 아들 낳으라고 팬티에 부적까지 강요한 시모 1,216 05-26
4023 너무 깨끗한 이준석 jpg 1 1,307 05-26
4022 연예계 대표 소식좌 박소현.jpg 1,296 05-25
4021 TV토론 쇼츠에달린 '이준석'에 관한 촌철살인 댓글 1,398 05-25
4020 백수였다가 직장인 되니 환상 다깨짐..jpg 1,964 05-25
4019 재외국민 투표 기사 근황.jpg 1,734 05-24
4018 형이 다마스에 청소기 매달아서 탓다가 병원갔던 일 1,988 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