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승무원이 본 한국승객 특징.jpg
-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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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승무원으로 일하던 경험이 있는데, 승무원 일이 힘들지 않나요? 한국행 비행기를 많이 타는 멕시코 항공과 에티하드 항공에서 일해본 스페인 승무원입니다. 특히 인천공항행 비행기에서 근무할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로 밥이 나오기 전에 테이블 세팅을 완료해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승객들이 앉자마자 바로 음식을 먹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둘째로, 승객들이 물어보기도 전에 메뉴를 이미 골라놓기 때문에 더욱 편리합니다. 승무원은 어떤 승객이 어떤 메뉴를 선택했는지 미리 파악하여, 승객이 원하는 음식을 바로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셋째로, 여권이나 탑승권 같은 필요한 서류들을 미리 준비하여 탑승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 미리 출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승객들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넷째로, 승무원들은 굳이 승객들에게 이것저것 묻지 않고 그냥 바로 실행합니다. 이렇게 하면 승객들은 불필요한 대화를 하지 않아도 되고, 승무원들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로, 저는 한국말을 할 줄 알았는데, 스페인인 승무원이 한국말을 하면 승객들은 엄청 놀라고 친절해집니다. 이 점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여섯째로, 질서정연함과 시간 엄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승무원들은 항상 시간을 지켜야 하고, 일을 정확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속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화물의 초과중량을 줄이기 위해 승객에게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승무원들이 미리 무게를 정확히 맞춰온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한국행 비행기에서의 승무원 일은 스페인 승무원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