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뼈발린 맘충

-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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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은 욕하고 글삭튀함
현직 중학교 교사가 써보는 요즘 중딩의 특징을 정리해보자.
- 감사합니다 / 죄송합니다 진짜 못함 오죽하면 이런 말을 듣게 되면 감동할 지경이다.
- 돈을 진짜 많이 쓴다. 맨날 마라탕에 스터디카페에.. 나보다 많이 쓸 것 같다.
- 대학교인지 중학교인지 모르겠다. 본인이 체육하기 싫다고 교실에서 자체휴강하는 학생도 보았고, 아침마다 커피를 사들고 온다.
- 지각에 관대한 학생들이 있다. 예를 들어 지각하면 뛰어와야 하는데, 이왕이면 늦은 거 아예 늦지 말고 천천히 준비하고 느긋하게 걸어와 커피까지 사들고 온다.
- 스스로 생각을 못한다. 예를 들어 연필을 가져오지 않았으면, 옆자리든 뭐든 빌려야 하는데, "저 없는데 어떡해요?"라고 물어본다.
- 기본적으로 아픈 것을 참지 못한다. 물론 진짜 아프다고 쉬어야겠지만, 조금 아픈 것(예: 다리 삐었음)도 조퇴나 결석을 하려고 한다.
- 요즘은 뭐든지 다 지원해주니까 되게 당연하게 생각한다. 교복을 주는 거, 급식이 공짜인 거 등을 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불만도 엄청 많다.
- 청소를 잘 안한다. 자기 주변을 잘 관리하지 못해 책상인지 쓰레기통인지 모르겠다.
- 우울증 증세가 있는 학생들이 엄청 많다.
- 의외로 아날로그 시계를 못 읽는 학생들이 있고, 컴퓨터 활용을 잘 못한다. 한글에서 저장하는 법조차 모르는 학생들도 있다.
이상이 중학교 교사가 쓴 요즘 중딩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