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었던 90년대 공중파 방송
- 08-02
- 2,921 회
- 0 건
TV에 출연해서 사랑을 싣고 사랑을 싣던 고두심은 어린시절 좋아했던 오빠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추적 끝에 찾게 되었지만 등장한 것은 오빠가 아닌 부인과 아들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분은 타국에서 순직한 상황이었고, 이 사실에 고두심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녹화 이후 고두심은 TV가 이렇게 잔인한 연출을 할 수 있는지 항의했습니다. 사전에 어려운 처지거나 돌아가신 상황이라면 출연을 안할 것이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에 TV는 사랑을 싣고 사랑을 싣는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TV 프로그램인 TVE도 사랑을 선고하고 싣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겨우 추적을 끝내고 국민학교 선생님을 찾으려고 했던 수종이는 이미 수년이 지나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로 전한 주인공인 국민학교 선생님은 사랑 김성호씨가 85년 사우디 해외 건설 현장에서 순직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TV 프로그램인 Conna TV에서는 최연중이 자신의 선생님을 찾고자 출연하였습니다. 하지만 도착한 곳에는 다른 사람이 있었고, 너무 늦어서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TV는 사랑을 싣고 사랑을 싣는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항상 원하는 대로 펼쳐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혜연이 어릴적 아르바이트 했던 가게 사장님을 찾기 위해 TV에 출연하였지만, 도착한 곳은 납골당이었고 김혜연은 오열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TV에서 사랑을 싣고 사랑을 싣는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때에 따라 영화같은 사연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