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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병동에 있었던 러시아 가족.Manhwa

 

그럼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러시아의 한 가족이 소아 백혈병 치료를 위해 한국의 외국인 병동에 입원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 가족은 두 아이를 데리고 콜로라도에서 먼 길을 떠나왔고, 큰 아이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비는 전부 비급여로, 가벼운 마음으로 오기 어려운 현실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들의 엄마는 지친 모습으로 병원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아이는 상태가 좋지 않지만 씩씩하게 치료를 이어갔다. 가끔씩은 한국의 명절 이벤트와 병원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나마 여행을 즐기기도 했고, 한옥마을에서의 추억을 쌓으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처럼 희망을 가졌던 시간도 잠시, 치료가 이어지면서 큰 아이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고, 엄마는 마지막 희망으로 한국에 올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고통 속에서도 환자와 가족의 전화 통화는 끊이질 않았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힘든 시간을 견디려는 애절한 감정이 나왔다. 그러나 끝내 병魔에 맞서 싸우던 아이는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고, 소식을 전해들은 병원 직원들은 그 슬픔을 함께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나도 저만한 아이가 있는데, 어떤 마음일지 상상이 안 돼"라며 무너지는 마음을 표현한 간호사들의 고백이 이어졌다. 이 비극은 단순한 치료 이상의 충격과 아픔을 남기며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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