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천재를 만난 카이스트 대학생

SKT 우리 과외돌이는 수학을 참 좋아한다. 그가 과외를 시작한 것은 3년 전이었다. 그때는 9살이었고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이다. 나는 그동안 많은 과외를 해봤지만, 자기 입으로 수학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학생은 처음이었다. 어린 나이에 이렇게 학구열이 높은 것이 놀라웠다. 그의 학습능력은 대단해서 내가 내주는 숙제를 초과달성했다. 그 결과 과외 시간이 남을 정도였다. 그래서 남는 시간에는 그냥 이것저것 얘기해주기로 했다. 처음에는 수학부터 시작해서 다른 과목도 포괄적으로 가르쳤다. 하지만 나는 초3학생에게 과외를 시키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다. 초등학교 때 배우는 과목은 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수준인데, 굳이 사교육을 필요로 하는지 의문이었다. 그런데 그 아이의 능력을 보면서 내 생각이 바뀌었다. 그가 초4학생에게 항소 다음이 상고라는 것을 알려주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이 아이의 잠재력에 놀라웠고, 과외를 통해 그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주변에 전달하지 않았지만, 나만의 소중한 경험으로 간직하고 있다. 이 긴 이야기가 너무나도 흥미롭기 때문에 시간이 나면 읽어주기를 바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265 동덕여대 선긋는 숙대 336 15:38
3264 대구 임금 근황.jpg 619 09:18
3263 어느 암환자가 말하는 암 걸린 이유. jpg 968 03:18
3262 경주에서 먹었던 신라국밥.jpg 1,083 11-13
3261 영국 음식을 먹어본 스페인 여자의 한줄평.jpg 1,261 11-13
3260 친구오빠랑 잤어. 친구한테 비밀로 해야겠지? 1,651 11-13
3259 동생집 도배 장담한 형의 최후 1,535 11-13
3258 각질제거제 효과가 좋았던이유 1,681 11-12
3257 빌라 전세사기 근황, 지옥의 경매 굴레 1,669 11-12
3256 이미지로 한국어 공부한 일본인.jpg 1,727 11-12
3255 "왜 결혼하지 않죠?외롭지않나요?" 1,530 11-12
3254 정조가 죽자마자 한 선비가 바로 깨버린 금기.jpg 1,599 11-11
3253 성적인 장면이 내포되면 금서.jpg 1,744 11-11
3252 남자끼리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다 정신을 차려보니 항문이 아픔 1,732 11-11
3251 알고도 속는다는 요즘 전세사기 수법 1,601 11-11
3250 딸 머리 묶어주다가 뜻밖에 재능 찾은 아버지 1,637 11-10
3249 어느 양말 공장의 자부심인 덧신양말 1,868 11-10
3248 연예인들도 처음볼 정도로 성대했다던 조세호 결혼식 1,709 11-10
3247 초콜릿과 전자레인지로 빛의 속도 재는 방법 1,831 11-10
3246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성인인증 1,912 11-09
3245 신분 구조를 나눈 아파트 1,996 11-09
3244 병적으로 네이버를 안 쓴다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 2,123 11-09
3243 9살연하 미혼 여직원에 고백받은 유부남의 매버릭 회피기동 2,068 11-08
3242 우리와는 너무 다른 일본의 결혼 문화 2,110 11-08
3241 담배 피는 고딩 세명에게 협박당한 딸바보 1,976 11-08
3240 아기와 비행기를 탔을 때 눈물나던 친절 2,112 11-08
3239 여동생이 개미를 먹었는데 응급실에 온 이유 2,075 11-07
3238 어머니 살해한...촉법 패륜아의 최후 2,091 11-07
3237 독일에서 도둑질하다 걸린 국회의원 1,993 11-07
3236 크리스티나가 말하는 최애 피자브랜드.jpg 1,995 11-07
3235 예쁘다는 이유로 해고당할 뻔한 유치원 교사 2,037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