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를 만난 카이스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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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우리 과외돌이가 수학을 참 좋아한다(1편) 익명 긴 이야기이다. 주변에 이 이야기를 들려준 적은 아직 없고, 그냥 내 스스로 인생의 좋은 경험 중 하나로 간직하고 있다.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렇게 굳이 밤부에 수기 형식으로 글을 쓰는건, 익명성을 빌려서라도 내 의지를 한 번쯤 다지고 싶어서다. 앞서 말한 대로 긴 이야기가 되겠지만, 시간이 난다면 재밌 게 읽어주길 바란다. 과외돌이를 처음 만났을 때, "저는 수학이 진짜 좋아요!"라는 소리를 들었다. SKT 내가 여태까지 과외를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자기 입으로 수학을 좋아한다고 그러는 애는 처음이었다. 사실 정상적인 학생 중에 수학을 잘하는 애는 있을지 몰라 도, 좋아하는 애는 얼마나 있을지 참 의문이다. 근데 문제는, 얘가 보통 어린게 아니었다. 당시에 처음 만났을때 9살이었고, 3년째 되는 지금은 초등 학교 5학년다. 난 분명히 저 나이때 머릿속에 공차기랑 포켓몬밖에 없 것 같은데 어떻게 어린 나이에 저렇게 학구열이 높은지 놀라울 정도였 SKT 난 분명히 저 나이때 머릿속에 공차기랑 포켓몬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어린 나이에 저렇게 학구열이 높은지 놀라울 정도였 다. 막상 수업을 시작하니 입으로만 그러는게 아니었다. 어디까지 읽어보라 그러면 지가 심화개념 찾아가지고 공부 해놓고, 내가 숙제를 내주면 초과달성이 기본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과외 시간이 남을 수 밖에. 애가 똑똑하다고 과외를 덜할 수는 없으니, 남는 시간에는 그냥 이것저것 얘기해주기로 했다. 과목 구분 같은 것도 따로 없이 수학부터 시작해서 이것저 것. 되는 대로였다. 난 이 과외 시작할때만 해도 내가 초4한테 항소 다음이 상고 라는 걸 알려주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사실 나는 초3한테 과외를 시키는 것에 대해 많은 회의를 가 지고 있었다. 초등학교 때 배우는 과목이라 해봐야 말 그대로 진짜 그 나 이 때 알아야 되는 수준이고, 굳이 사교육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근데 이 아이는 좀 달랐다. 소위 말하는 영재, 어쩌면 천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 다. 이런 아이에게는 진짜로 특수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새기 것이 과여 내가 이 아이의 교육을 가다하 스 오후 5:48 이 아 다." 이런 아이에게는 진짜로 특수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 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생긴 것이, 과연 내가 이 아이의 교육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마치 번쩍이는 원석을 눈앞에 둔 대장장이. 어설프게 "전 이 아이를 가르칠 다른 과외돌이를 가르칠 때는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단순한 쌍무적 계약 관계. 과외돌이와 나의 관계를 표현하는 완벽한 단어였다. 대답이 어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교 + 시간당 6.0이라는 특급 대우를 포기할 것인가. 통비 이거 짤리면 내 한 달 생활비는 30만원인데. 그렇다고 잘 가르쳐줄 자신은 없고. SKT 내가 아무리 고민해봤자 답은 안나왔다. 그래서 지지난해 겨울, 그냥 솔직하게 아이 어머님께 상담을 했다. "네 영 스트 학생 "네? 우리 애 뭘 배 는 "네 영 스트 어" 물론 이런 SKT " "네? 우리 애 트 게 되는 그리고 "전 이 아이를 가르칠 그릇이 못 됩니다. 저 같은 일개 학생 이 아 영 라, 재 교 육 같 전문 시설에 데려가셔야 됩니 은 다." 대답 지 다. SKT SKT https://bamboofo.rest/posts/88276?bo 10 물론 SKT 그러했다 . 사실 이 그래서 차근차근 설명해드렸다. 얘가 지 정도 느 재 의 을 어하고, 이렇게 배워나가면 결 니 그릇이 못 됩니다. 저 같은 일개 학생 영재교육원 같은 전문 시설에 데려가셔야 됩니 니라, 일 놀 는 하 집 능 SKT 아 재에요 인 데 나 이 원 다. SKT 2015/01/05 7:31 PM 추천 +731-0 조회 910 학 럼 우 아무튼 당황 SKT 놀라웠다. 관 단 하루를 기다려 얻은 대답은 간단했다. "그 냥 생 가 이 르쳐 주 세요 아 . 이 카이스 학 트 르쳐주리 믿어요." 라 이 없어서 그 러 는데.. ." "저 솔직하게 정 아요 ." "괜찮 그러했다. 가장 큰 변화는, 일 올 려달 는 말 놀 뱃 갑과 해 SKT 생 학 소 선 택 했다. 지 아니 천재인 것 같아요 엉엉 저 이래뵈도 카이 재에요 저보 인데 리 몇배는 좋은 것 같아요 으어 가 SKT 손을 대서 원석을 망쳐버리는 것은 아닐까. 라 = 어 금 싶 고 . 들어왔다. 과 외 가니 간식을 주기 시작하셨다. 하나 같이 정성들 ㄷ 를 하루 기다려 얻은 대답은 간단했다. 를 "그냥 학 생 가 이 르 아 . 카이스 학생인만 트 정 "저 솔직하게 "괜찮아요." 정 소 까지. 많 SKT 가 라웠다. SKT 식 게 되는지. 그리고 그 길을 남들보다 월등히 앞서나갈 정도로 뛰어나다 는 사 실까 지. 가 하 집 . SKT = 를 루 요?" 석 으 쉬 가장 올려달 들 어왔다. 과외를 가니 간식을 주기 시작하셨다. 하나 같이 정성들인 음식들 . 자 시기도 요?" 셨다 저 그 길을 남들보다 월등히 앞서나갈 정도로 뛰어나다 대나무숲 교 은 천재인 것 같아요 엉엉 저 이래뵈도 니 보 머리가 몇배는 좋은 것 같아요 의 다 로 , 얘한테 대체 내가 내 공부 데, 이런 내 가 뭘 가르쳐야 이 아이의 미래에 도움이 될까. (2편에서 계속) LTE D. C all 55% . 잘 가 생인만큼 자신 로 웠 말 LTE D. A all 55% 오후 5:47 대나무숲 말씀 다 걸 알게 되신 이후로는 가끔씩은 반찬을 싸서 주 취한다는 우리 과외돌이가 수학을 참 좋아한다(2편) 익명 원 수 채 1편 : https://bamboofo.rest/posts/88276? 이 좋 안했는데 계좌 도 못 한 포함하 를 큰 변화는, 일단 시급이 10.0으로 올랐다. 말 라는 안 도 계 했는데 board=2#latest_comment 바 밤비들을 위해 세줄로 요약한 지난 이야기 쁜 수학덕후 1. 과외돌 이가 당 안되서 이 없 거 2. 감 그 gg 3. 런 시 고 막막했다. 사 실 가 간단 장 피타고라스 정리나 이차방정식 같은 걸 쉽게 이해하는 걸 보 면 , 학 학 이미 중 과연 러나 수 준의 내 이에게 그 아 내가 루 그렇게 싫어했고 하 , 그 책을. 쳐 회 1. 2 55% LTE N 한 머 은 054% 오후 5:48 대나무숲 수는 없었다. 드릴 큼 자신 말로 뭘 힘들어서 겨우겨 도 시급이 10.0으로 올랐다. 단 평소 에 걸 주 의 복 급 방 교 밑 바 닥 부 차 터 라 근 차 올 근 공리와 정의로부터 시작 해 을 가 르 쳤 다 . 합 리 해 능 속 묵직해졌지만, 내 머리도 한층 더 무거워졌 은 수 세요 잘 가 대나무숲 법 2015/01/07 1:02 AM 추천 +721-2 치고 그렇게 무튼 갓성대님의 수준급 카피 실력으로 일본 책을 베낀 결과물에 불 과 하 지 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십년 동안 제 2의 교과서로 사용 도로 고 수 있을까. 줄 은 재다 없어서 그 이 . 3 물론 정석은 좋은 교재다 . 갓성대님 수준 의 급 카 피 실력으로 일본 책을 베낀 결과물에 불 과 하지 만, 그 불구하고 몇십년 동안 제 2의 교과서로 사용될 정 에도 지니고 있는지. 1 대나무숲 도 로 준 학 에 있 하 지 고등학교 수 결 만 정 문제들이 하 나 나 정석을 는 이해함 을 크게 도움이 된다. 어 재미 적으로 가 더럽게 없고, 변태 같으 같 이 글씨체조차 마음에 안든다. 며 그 래 서 포 기 했 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내린 이 판단이 옳았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믿어요." 르쳐주리라 한데, '좋다 천포이기는 전 았 선 수준의 수학을 이해함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된다. 등학교 능 다 만 공 집 합 개 념 '싫 을 어'했 다. 이해를 못한 게 아니라 그냥 그 개념 자 원소를 포함하 않 지 는 집합이라 것이 는 체 다. 당황스러웠다. 시 이 학생을 많이 좋아하고, 가 문 올려줄테니까 니가 갈려 B+에서 A- 사이를 전전하는 우 행 LTE 평소의 두 배 가까운 돈이 좌에 학생을 많이 좋아하고, 이가 다 Q F 집합론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을 이해하는 데에 랍게도 가 않 지 간의 연산도 빠르게 받아들여서, 벤다이어그램 없이도 합 해냈다. 숙하게 가는 기 . 다만 공집합 개념을 '싫어'했 다. 아니 라 그냥 그 개념 자체를 싫 어 게 이 라 고민 끝에 나는 내가 배우고 싶었던 방식의 교육을 , '라 르 관 는 었다 의 LTE D. A 53% 오 5:49 후 대나무숲 1. 2 대나무숲 board=2#latest_comment 다 력은 넘 판 어섰다고 단했다. 정 가 석을 들 이 대야만 하 는가. 몇번씩 찢 에도 싶었던 어버리고 추천 것. 나아가는 수학이었다. 어떤 길을 가 국 . 러는데..." 스 러웠다. 건 가르쳐주면 되 는 이해가 안 가 0도 0 은 완 전 좋 싫다는데 어쩌겠는가. 지만,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뭔가 해보고 싶었다 . 싫냐고 했더니 또 은 숫 자 란 다. 공 래서 집 0 합이랑 이 비슷한 거라고 했더니, 0은 쓸데 랑 있 는데 공 집 쓸데가 없단다. '공집합 쓸모 도 있어!'라고 하려 했지만, 적당한 예시가 떠 오르지 않았다. 렇 게 그 가 합 은 가 그 잠 말문이 막혔다가 생각난 것이 바로 페아노 공리 깐 정 의 하 계) 어 시작해서 복소수까지 한 번 쭈 부터 냥 바 로 설 계였다. (집합 이론을 통해 자연수 를 한번 차피 쯤 자 은 연 수 욱 소 개 하려 했 으 니, 마침 잘됬다 싶어서 그 명 했 다. 다행히 생각보 다 잘 받 아들 여 결과적으로 공집합이 필수 서, 불가결한 요소라는 걸 알려줄 수 있 었 다 . 그랬더니 '아 그러면 얘 0 도 완전 좋은 처럼 삼 천포이기 한데, '좋다' 는 요 고 자 이 아이는 어떤 수학적 개념을 처음 받아들일 때 '좋다' 서 중 요 한 소 라 적 한다. '싫다'고 판 단 하는 데, 아지 지히 칠 게 두 54% 오후 5:47 과 배 가까운 ' LTE N 싫 건 는 외 마 54% 삼 자 한 . 서 중 요 한 요 소 라 적 고 이 아이는 어떤 수학 개념을 처음 받아들일 때 '좋다' 혹은 적 고 판 단하 데 , '싫 다' 는 난 직 이 가치 판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해 도 솔직 히 아 하지 못했다. 삼 각 sine가 sxixnx0로 헷 어하며 또 루 트 쓰면 될거를 기 호 드 함수 표 기 법 을 굉 장 히 싫 갈릴 수 있어서 '더럽다고' 한다. 마 도 들어하지 않는데, x^(1/2) 음에 로 왜 굳이 새로 만 를 이해할 수 없단다. 는지 면 ' 한 번 에 다 표 현하 는 게 해 서 좋 다. 행렬은 거의 사랑하는 수 준 처음 알려주었 인데, 때 한 달 내내 행 만 하자 고 해 선 서 형 대수 학 을 가 르 했다. 쳐야 자세한 이유는 알려주지 않았는데, 그냥 생긴 게 마 든 음에 반 편 벡 ' 는 아 한 또 을 렬 다 한 고 다 . 과 이 와 직 결 문 이게 제는 수학을 원 외돌 의 학업 관심도 좋아 래 수치 해서, 따지면 컨디 관심은 하며, 로 션 패시브로 10 에 7정도 의 유 지 '좋다'고 판단하면 그날 나는 제 때 집에 못간다고 생각하면 된 다. 대나무숲 학업 관심도 외돌이의 했다. 않는 집합이라는 것이 마음에 안든다고 했 지 다 칸토어 정 1 마 (한 번 과 외 시 간 을 4 시간 연 장 한 적 이 있 자고 가라고 는데, 하시는 걸 말리고 막차타고 겨우 돌아왔다.) 한 기가 '싫다'고 생 지는 관 심 도 가 제로 가 된 다 . 깨닫기 전까지는 괜히 하기 걸 식이었는데, 덕분에 삼각 함수 다 만 자 , 번 각 이 는 를 많 가르 를 는 터 대나무숲 싫 음 도 이 가치 파다이 어떻게 이루어지느지 이해 LTE N D. A 53% 오후 5:50 대나무숲 LTE 어 오후 5:48 에 치 거 ㅗㅇㄹㄴHNIC TED ITㅆㄹ 예 인 달 내내 행렬만 하자 고 해서 선형대수학을 가 자세한 이유는 알려주지 않았는데, 그냥 생긴 게 마 다고 한다 . 는 과외돌이를 이해함에 있어 게 이해 돌이를 문 제 는 이 게 과 된 와 직결 수학을 원래 좋아해서, 수치로 따지면 컨디 션 10에 7정도의 관심은 유 지 하며, 패시브로 '좋다'고 판단하면 그날 나는 제 때 집에 못간다고 생각하면 된 다 . 1편 : https://bamboofo.rest/posts/88276? LTE 네 2편 : https://bamboofo.rest/posts/88522? 이걸 가 안 https://bamboofo.rest/posts/88522?bo (한 번 과외 시 간 4시 을 연 간 장 한 적 이 있 자고 가라고 는데, 하시는 걸 말리고 막차타고 겨우 돌아왔다.) 자기가 한 만, '싫다'고 생각해버리면 다른 걸 하기 전까 지는 관심도 가 제로 가 된 다 . 이걸 깨닫기 전까지는 괜히 하 기 는 애 부 여 잡 고 는 식이었는데, 삼각함수를 가르치는데 대략 두 달 분에 다 번 싫 다 가르치 덕 정도가 걸 렸 다 . 요즘은 '싫다'고 하면 바로 접고 다른 거 한다. 그러면 다시 심 도 가 된 다. 아, 그리고 놀랍게도 아 직 하 지수 표기를 고수하는 게 아무튼 참 신기한 놈 이 라 말 는 도 루 트 사용하지 않는다. 꿋꿋 는 중이다. 나오지 않는다. 에 밖 (3편에서 계속) 했 오후 5:48 된 조회 798 53% 오후 5:49 요 다른 걸 하기 전까 해버리면 1. Q 53% 오 N 2015/01/09 4:24 PM 추천 +90/-0 LTE Preservation 우리 과외돌이가 수학을 참 좋아한다 (3) 익명 M 다 든다¯ 과외 board=2#latest_comment 기본 사항을 너무 안 적은 것 같아서 적기로 했다. 남자. 키스 안한다. 돌이는 주 2회 3시간에 교통 비 포 시급 10 함 간이 나면 가끔씩 추가로 가 르 쳐준다. 주말은 내가 심심해서 하는 (..) 거 돈은 안주셔도 된다고 말 라 놓았지만, 언제나처럼 말 해 없 급 그 리 런 공 된 5만원 에 교통비가 계좌로 입금된다. 고 명 절 에 는 이 런저 좋은 게 제 다 . 지난번에는 좋은 넥타이 를 받아서 애용중 이다 그렇게 우 과외돌이는 첫 수업에 집합론의 개략적인 내 의 하 나 . 리 용 을 모 두 소 화 해냈 다 . 이해를 잘 해서 고맙긴 한데, 덕분에 커리큘럼은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래 , 원 계획대로 라 면 집 합 론 을 대 강 두 주 였는데 이 속도라면 다음 시간에 다 끝 날 물 더 가르치려면 가 르 칠 건 많았다. 공이라던 르트 칸토어 정 가 라더가 론 데 카 리 . 다. 관계 없이 에 '하더라. 있어 함 에 애 가라 부 여 잡 고 대략 두 달 는데 0 51% 오후 5:55 대나무숲 했다. 르쳐야 든 음에 는 정도 판이었 다. 관계 없이 에 물 데 더 가르치려면 가 론 카르트 곱 이 라 던가, 아무리 똑똑해도 차 지만 하 다 게 사실상 별로 쓸모도 없는 지식이니 굳 봤자 지금 배워 다가 이 할 필요가 없었다 . (물론 제대로 가르쳤다면 이해는 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다.) 가 5:50 후 다. 주말에는 시 만원이고, 앞서 말했지만 나는 기본부터 쌓아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 했다 . 그 과정에 연 서 관 된 여 러 지 식 가르쳐주면서, 차근차근 들을 현대 수학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은 방 식 인 지 는 모 른 다. 사실 이 과외돌이가 아니었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 이 방 식 이 좋 다. 일 반적 인 초 기 4 는 집 합 아무리 기초라 하더라도 이해하 론을, 쉽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아이 그것이 가능했고, 나 역시 이 교육법을 시 는 열정이 있었다 할 그래서 지난 시간에 가르친 페아노 공리계에 이어, 수의 개 념을 확장하기로 했다 . 말했다시피, 과외돌이는 이차 방정식을 풀 줄 알았 서 도 2편에 다. 즉 분 수 의 사 칙 연산 은 물 론 이 거 니 유리수로 표현되 와, 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는 피타고라스 저리 이차 바저시으 ㅍ느 과정에서 다야 ㅁ LTE DT 51% | 오후 5:56 대나무숲 조회 657 았 다. 리 라던가. 용기는 나지 않았 칠 르 2편에서 말했다시피, 과외돌이는 이차 방정식을 풀 줄 알았 다. 즉 분 사 수의 칙 연산 은 물 론 이 거 니 는 수 가 유리수로 표현되지 않 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 피타고라스 정리나 이차 방정식을 푸는 과정에서 다양한 무 리수를 다뤄 보았다. 즉 , 실수 개념까지 그 연산까지 포함해 완전히 이해하고 는 있었다는 것이다. 무리수의 판정 만 은 아직 몰 랐 는 데, 왜 루트2가 무리수인지 증명하려다가 소숫점 열자리까지 계 산했지만 실패 한다. 했다고 사용하는 범위 좁 히들 히 기 식 의 계 산 이 아니 라 , 어디서 본 건지는 몰라도 나름 개평법을 사용해서 계산했더 다 그 래 흔 도 라. 그래서 a=q/p, gcd(p,q)=1, p,q∈Q 로 놓는 귀류법 증명을 쳐주었더니 엄청 신기해하면서 이런 건 처음본다며 그러면 파이는 왜 무 리수냐고 묻더라 . 필요하기 때문에 가르쳐 줄 수 없었던 것이 정말 적분이 가 르 미 아 다 . (미적1 수준의 지식만 있어도 가능하지만, 발상이 좀 많이 어렵다.) 거 르치는 10 51% 오후 5:56 던 질문 또 이 미 적 분 이어지는 걸 작 이 었 는 데, 쓰면 임의의 수가 유리수인지 무리수인지 판 을 있냐고 물었다. 수학자들 이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불가능하 다 수 은 0 51% 오 5:56 후 대나무숲 이어지는 질문이 또 걸 작 이 었 는 데, 미적분을 쓰면 임의의 수가 유리수인지 무리수인지 판정할 수 있 냐 고 물 었 다 . 많은 수학자들이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 고 답하자 약간 실망하더라. 이 실수 후 넘어 를 서 서 , 마침내 복 소 수 에 대 해 알 려 주 었 다 이차방정식을 푸는 과정에서 허수를 이미 접하기는 했 실 . 사 허 지만, 정확히 무엇이며 수학에 있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수가 는 알지 못했다. 개 설명한 복 략 적 으 로 후 문제 를 좀 풀 렸 는데 , 크기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걸 잘 받아들여서 신기 수는 소 했다. 나는 복소 , 은 처음 접한게 초6때 였는데, 당시에는 대체 이 수를 게 무 쓸모가 있나 싶었다 슨 . 그래서 복소수는 마음에 드냐 고 묻 자 이차방정식의 해를 표 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니까 좋 하기 숫자라고 답하 더라. 그래서 그 다음 수업시간에 는 김에 삼차 방정식의 해법 보여 주었는데 , w가 등장해버렸다 . (w^3 = 1) 본의는 아니었지만 아이젠슈타인 정수를 가르쳐주 었 고, 당시에는 나도 약간 열이 올라서 사원수를 소개하기기에 이 르렀다 . (i^2 = j^2 = k^2 = ijk = - 만족하는 수체계 1을 ) 지 생각해보면 무슨 금 생각으로 그랬나 후 되지만 회도 재미있어 했으 니 괜찮지 않았나 싶다. 내 친 을 시으 보ㅅ펴며 가르쳐주까 고미는데 이 때는 내가 저시 LTE D. 2 all 50% 오후 5:57 대나무숲 본 당 아니었지만 아이젠 의는 슈 타 인 정 수 가 를 르 쳐 주었고, 시에는 나 약간 열이 올라서 사원수를 소개하기 도 기 이 에 르렀다 . (i^2 = j^2 = k^2 = ijk = -1 을 만족하는 수체계) 생각해보면 무슨 생각으로 그랬나 금 후회도 되지만, 엄청 재미있어 했으니 괜찮지 않았나 싶다 . 복소평면도 가르쳐줄까 고민했는데, 이 때는 내가 정신 은 지 실 이 좀 들 어 서 자제 했 다. 너무 많이 나가는 것 같아서 어느 정도 틀이 잡힌 후에 알려 주기로 했다 . (후일담이 몇달 전 지만 복 소 평 면에 서 적분을 가르쳤는데 의 나보다 잘하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 두 시간 정도 여기저 기서 엄선한 문제를 좀 풀 어보 게 하 고, 당연하게도 막힘없이 풀어내길래 본격적으로 함수를 가르 치 기 로 했 다 . 아마 이건 나뿐 만 이 아 니 대부분의 수학자와 교육학자들 라 이 동의하리라 생각되는데, 나는 수학 , 그리고 그 교육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함수라 믿는다. 고등학교 교육의 대부분은 함 수 를 해 석 하 것이고, 더 는 현대 수학의 많은 부분이 함수의 본질과 그 응용이니 말 이다 나아 가 . 그래서 '함수가 뭔지 아니?'라고 물어봤다. '자판기!'라 그러더라 . 흔히들 사용되는 자판기의 비유를 수학 교양도서에서 이 있는 듯 싶었다. 수 이해하고 있고 진한에 대한 개념도 어느 를 대강 이나 한 마 LTE 50% 오후 5:57 1. Q 대나무숲 아 고 이 더 고, 나아 . 교 등학교 대부 육의 분 은 함 수 해석하는 것 를 가 현대 수학의 많은 부분이 함수의 본질과 그 응용이니 말 이다 그래서 '함수가 뭔지 아니?'라고 물어봤다. '자판기!' 그러더라 라 . 흔히들 사용되는 자판기의 비유를 수학 교양도서에서 본 적 이 있는 듯 싶었다. 대강이나마 함수를 이해하고 있고, 집합에 대한 개념도 어느 정도 생겼겠다 , 바로 함수를 정의하기로 했다. 한 집합의 원소들과 다 른 집합의 원 소 들의 상 관관 계. 사실 엄밀하지는 않다 . 아마 시험지에 이렇게 쓰면.. . ㅇㅇ 하지만 충분히 유용하고 받아들이기 쉬우며 직관적이다. , 그랬 더 니 잠깐 생각하더니 두 집합이 서로 같은 집합이어도 되느냐고 묻더라. 말했더니 '그 럼 절 대 값도 함 수 네요 ~'하 더 라.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지만, 나는 깊은 감명을 른 된다 고 다 받았다. 하 방 전까지만 해도 함 금 수 는 자 판기 라 고 생각 정의를 들려주자마자 절대값이 함수라는 걸 이 신기하지 않은가? 이럴 때마다 참 깜짝깜짝 놀라고 한다. 는 아 함수 를 정의 하고, 두번째 주가 끝났다. 이가 깨닫는다는 것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