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결혼식 축가를 몰래 준비한 동생

 

신부의 결혼식에서 축가 부르는 순서였는데, 이미 식은 시작되었고 신부동생이 갑자기 엠알을 주며 다시 축가를 부르려고 했다. 처음에는 축가 엠알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당황스러웠지만, 일반적으로 식이 시작된 이후에 엠알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받아서 넘겨주기로 했다. 그리고 축가를 하는데 신랑과 신부의 후배가 이미 축가를 불렀다. 그런 다음에 신부동생이 다시 축가 엠알을 줬으며, 신부동생이 일찍 축가를 부른다고 생각했는지 사회자도 몰랐는지 다음 순서를 진행했다. 이 때 신부와 신랑은 당황한 눈치였고, 사회자도 당황했다. 그런데 신부동생이 갑자기 축가를 부르려고 했고, 사회자와 신랑과 신부는 이에 당황했다. 결국 반주가 나왔는데, 음치수준인 신부동생의 노래였다. 그렇게 실수하는 것에 대해 우리도 당황스러웠다. 만약 일부러 엿을 먹이려 한 것이라면, 우리 입장도 난처하다. 그런데 신부가 우는 것을 보았는데, 결혼식에서 신부는 대개 운다고 하지만 이렇게 서럽게 우는 신부는 처음 봤다. 신부의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로 크게 울었고, 나중에 들은 사회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신부동생은 청각장애인이었다. 아마 반주가 조금이라도 들리는 듯하여 도입부분에서 노래를 시작했던 것 같다. 신부동생은 원래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언니의 결혼식이라고 몰래 준비한 것 같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 사회자가 동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감동적인 축가였다고 했는데, 그 때 나도 진짜로 감동하여 눈물이 났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39 비만인들이 여름에 더 더운 이유.jpg 2,758 07-25
1938 서초 현지인들이 말하는 서초맘들의 갑질 이유 2,690 07-25
1937 심리학자들의 자녀 양육법 2,787 07-25
1936 이경규 강연 중 2,335 07-24
1935 마술사 최현우가 연미복을 입지 않는 이유 2,549 07-24
1934 거미와 본인과의 비교 2,671 07-24
1933 현대자동차 아주 칭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571 07-23
1932 유부남의 처참한 삶 jpg 1 2,664 07-23
1931 산사태로 집 잃고 모텔에 갔더니... 2,485 07-23
1930 오송 시설관리 공무원 블라인드 + 담당자 처벌 , 파면. 2,526 07-23
1929 군산시가 폭우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 2,618 07-22
1928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3명 구한 의인 2,607 07-21
1927 여자에게 영어사전 빌려주고 잊어먹은 썰 2,960 07-21
1926 대체 뭘 만드는 건지 궁금한 LG 2,542 07-21
1925 거울치료.jpg 2,802 07-20
1924 미용실 문을 일찍 여는 이유.jpg 3,076 07-20
1923 현재 서이초 정문 근황.jpg 2,764 07-20
1922 쇼핑 라이브 중 충동구매하는 심형탁.jpg 2,597 07-19
1921 김병만 근황 2,554 07-19
1920 군대 가고 싶어서 귀화한다는거 해명한 조나단 2,661 07-19
1919 45년 만에 법정에 선 74세 연쇄살인마 2,588 07-18
1918 오송 맘까페 근황 2,850 07-18
1917 세계대회가 존재한다는 놀라운 프로그램.jpg 2,484 07-18
1916 박재범이 설명하는 한국인들이 겸손한 이유 2,711 07-17
1915 이소룡 아내 조차 놀랐다는 배우 2,917 07-17
1914 피프티 대표님 인터뷰 뜸.jpg 2,710 07-17
1913 국자와 선풍기로 칼부림 제압한 고수들 3,020 07-16
1912 19) 도쿄핫(TOKYO-HOT)이 망한 이유 3,543 07-15
열람 결혼식 축가를 몰래 준비한 동생 2,850 07-15
1910 피프티피프티가 상표권을 출원한 이유ㄷㄷㄷㄷ.jpg 3,247 07-14
1909 이효리 인스타 봤냐ㅋㅋ 3,563 07-14